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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뚝의 속성"

안녕하세요. 아오야기입니다. 얼마 전, 약 20년 지기 동창들과 오랜만에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오랜 인연이 되면 역시나 과거 추억 이야기가 꽃을 피우죠. 별것 아닌 바보 같은 이야기로 실컷 웃으며 기분 전환도 했습니다. 그날 밤, 과거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어릴 적 가지고 놀던 "팽이"가 떠올랐습니다. 팽이는 정지해 있을 때는 불안정하지만, 돌기 시작하면 안정적으로 서 있죠. 이런 특성이 인생에도 적용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도 멈춰 있을 때보다 움직일 때가 더 안정적입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사람들과 교류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계속 움직이다 보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긍정적으로 변합니다. 반대로 "어차피 소용없다", "해봤자 의미 없다"고 생각하며 움직이지 않게 되면 마음의 균형이 깨지고 점점 불안정해집니다. 저 자신도 일하면서 그런 순간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10대에서 20대 때는 답답해서 "뭘 해도 잘 안 풀리네"라거나 "해봤자 의미 없어"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역시 모든 일이 잘 풀리지 않았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돌이켜보면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멈추지 않고 움직여 보는 겁니다. 일단 손을 움직여 보거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해 보거나, 뭔가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바로 행동으로 옮겨 보거나. 그러면 신기하게도 흐름이 바뀌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스케이트보드도 마찬가지로 움직일 때가 더 안정적입니다. 속도를 낼수록 안정감이 더해져 기분 좋게 탈 수 있습니다. 넘어지면 엄청 아프긴 하지만요. (웃음) 팽이가 계속 돌기 위해 에너지가 필요한 것처럼, 사람도 계속 행동함으로써 자신의 중심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겁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일수록 움직여 보는 겁니다. 마음이 내키지 않을 때일수록 억지로라도 행동해 보는 겁니다. 그것이 결국 가장 큰 안정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팽이는 멈추는 순간 쓰러집니다. 사람도 분명 같을 겁니다. 오늘도 전력으로 계속 움직여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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