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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카세트테이프

안녕하세요.
아오야기입니다.

이번 칼럼은 지난 기사 마지막에 잠깐 언급했던 추억의 카세트테이프에 관한 것입니다.

옛날이야기지만, 부디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등학생 때, 제가 살던 니가타현 나가오카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현지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 상점 "타츠마키도"에 자주 놀러 갔습니다.


가게 안에는 레코드와 카세트테이프, 옷, 향, 예술 작품 등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카세트테이프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DJ ANDO 씨의 『WALK AROUND』였습니다.





재킷 디자인이 너무 멋있어서 바로 손에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모르고 끌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Miles Davis를 샘플링한 재킷이었습니다.)

뒷면의 트랙 리스트를 본 순간, "이건 사야 해"라고 확신했습니다.


가게를 나와 설레는 마음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방 문을 닫고 라디오 카세트에 카세트테이프를 넣었습니다.

재생 버튼을 누르자 A면이 돌아가기 시작하고 스피커에서 비트가 흘러나왔습니다.



"와, 대박."



음악이 흘러나온 순간,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한 곡 한 곡이 신선하고, 아직 모르는 세계로 이끌려 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정신 차려보니, 테이프가 닳아 없어질 정도로 계속 반복해서 듣고 있었습니다.



며칠 후, 다시 타츠마키도로 향했습니다.



평소처럼 향기로운 냄새가 가득한 가게 안으로 발을 들여놓자마자, 망설임 없이 같은 시리즈의 Vol.2와 Vol.3을 한꺼번에 구입했습니다.





이 믹스테이프와의 만남이, 저도 믹스테이프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의 계기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턴테이블이 너무 갖고 싶어져서, 고1 여름방학 때 2주 동안 아버지의 건설업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콘크리트를 나르고, 목재를 조립했습니다.

첫 직업 경험은 손에 굳은살이 박히고 온몸이 쑤셔서 정말 힘들었지만, 2주간의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월급을 받았을 때의 성취감과 기쁨은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첫 월급으로 턴테이블 1대와 레코드 1장을 구입했고, 처음 바늘을 올린 순간은 정말 기뻤습니다.


지금 다시 『WALK AROUND』를 들으니,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아래는 트랙 리스트입니다.
궁금한 곡이 있다면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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